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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DC 조성 “환경 문제될 것 없다”

구리, 강력한 환경개선책 … 수질 호전효과 관철
분리막 처리공법 도입·상향류식 흡착설비 설치도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과 관련해 인근 도시 환경단체들이 반대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구리시가 환경현안은 이미 충분히 다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구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토평·수택동 172만1천㎡ 일원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한강 인접 서울환경단체에 이어 성남환경운동연합회, 성남시까지 원칙적으로 사업추진 반대에 가세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구리시는 2012년 12월 국토부에 친수구역 지정을 제안한 이래 타당성조사, 주민공람을 거쳐 지난해 1월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후 서울시와의 협의 과정에서 유동인구 반영, 비점오염저감 방법 등이 제기됐고 여기에 부지 그린벨트 해제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시는 이 내용을 포함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 점오염 문제 등 이유를 달아 조건부 승인을 했고 지난해 12월부터 국토부 중앙도시심의위에서 재심 중이다.

아울러 강력한 환경개선책을 강구해 수질 호전효과를 관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점오염원 처리를 위해 구리하수처리장 가용기법인 분리막처리공법을 도입하고, 상향류식 흡착설비를 설치해 BOD 방류수질을 3배가량 호전시켜 수영할 수 있는 용수 수준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비점오염원 처리는 습지, 장치형여과시설 등 사업지구 전체 저영향개발기법을 도입하고 하수처리장으로 이송처리 후 장자못습지, 아천생태습지 등 4㎞ 정도의 습지를 거쳐 오염부하량을 크게 낮춘다. 또 수질 생태계 보전을 위해 사업지구 남측을 녹지화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부지 그린벨트 해제건은 긍정 평가를 받아온 데다 규제철폐 정부 시책 효과가 보태져 보다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최근 열린 국제회의에서 투자 유력자의 명단이 공개돼 구체화의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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