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지역 개발붐의 마지막 보루격인 대장동 지역과 본시가지 제1공단지역 결합개발을 위한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 간 위·수탁 협약이 최근 체결돼 양 지역 개발의 시동이 걸렸다.
1일 시와 성남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이 지역은 10여년간 개발이 미뤄져 방치되다시피해 신속히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민원이 일고 있으며 현재까지 개발방식, 방법 등에 대한 의견차를 보여오다 민선5기 들어 결합개발방식으로 정하고 추진해 왔다.
시는 결합개발을 통해 대장동 지역에 대규모 명품주거단지를 조성하고 그 개발이익금으로 1공단 부지에 재투자해 공원화 사업을 펼치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공영개발을 전제로 성남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향후 지정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추진을 위해 민간 전문가의 경영마인드를 도입하고 공익성과 사업성을 융합해 추진할 예정이다.
성남도시공사는 투명하고 일관성 있는 개발 차원에서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고 주민 보상 등에서 피해가 일지 않게 형평성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또 시와 공사는 사업 계속 이행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업시행자를 변경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협약서에 명시했다.
한편 1공단 지역은 시장 선거 때마다 개발방식을 놓고 의견을 달리해 왔고 6·4지방선거를 앞두고도 이재명 시장은 공원위주 조성을, 새누리당 측 예비후보들은 공원화에 난색을 펴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