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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8조4천억원 ‘선방’

지난해 4분기보다 1.08% 늘어
매출액 53조원…10.59% 감소

 

삼성전자가 지속되는 세계 경기침체와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영업이익 8조4천억원(잠정실적)을 올려 작년 4분기(8조3천100억원)보다 1.08% 늘었다. 매출액은 53조원을 기록해 작년 4분기(59조2천800억원)보다 10.59%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액은 0.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33% 감소했다.

<그래픽 참조>

이와 같은 실적 회복은 휴대전화 사업을 맡은 무선사업부가 주도하는 가운데 반도체 부문이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도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4를 비롯한 스마트폰 판매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실적 회복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9천만대로, 당초 예상치를 500만대 가량 웃돈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4분기는 8천600만대를 판매했다. 이에 힘입어 무선사업부가 속한 IM(IT·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이 5조8천억원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는 5조4천700억원으로 급감하면서 6조원 선이 무너졌다. 반도체 부문도 메모리 반도체의 안정적인 시황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지난해 급등했던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1분기 하락폭이 5∼6%에 그쳤다. 반면 디스플레이 부문은 재고 조정이 지속돼 실적 개선이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안정적인 환율 흐름과 실적에 부담을 줬던 일회성 비용이 사라진 것도 1분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2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S5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한때 100만원을 웃돌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하가격을 86만원 선으로 낮추는 등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권혁민기자 joyful-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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