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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 추출분말 이용 당뇨병 신약에 도전

농진청, 임상 2상시험 승인
경희대 의료원 등에서 진행

농촌진흥청은 누에 추출물 분말을 이용해 만든 당뇨병 치료제 ‘NAAS-01’이 약효시험과 안전성 시험 등 국내 임상 2상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진청은 누에 추출물 분말은 농산물에서 개발한 최초의 천연물 신약 소재이면서 동물성 소재로, 임상 2상에 진입한 것은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NAAS-01’은 동결 건조한 누에에서 추출해 혈당을 낮추는 물질을 주성분으로 하는 천연물 신약 소재다.

농진청은 임상 2상 시험에 앞서 천연물 신약으로 알맞은 누에품종의 선정, 기준규격 설정, 제조공정 확립, 용량별 혈당 강하 효과 시험 및 안전성 시험을 실시했다.

앞으로 임상 2상 시험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NAAS-01’에 대한 약효 및 안전성 시험을 경희대 의료원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 2상 시험은 오는 2016년에 완료되며, 임상 2상 시험에 성공하면 다수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효능을 검증하는 임상시험 3상 시험을 신청하게 된다.

류강선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연구관은 “이번 당뇨병 치료제 ‘NAAS-01’의 임상 2상 승인은 농산물을 이용한 천연물 신약 개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며 “특히 농진청의 원천기술이 천연물 신약의 개발로 이어져 앞으로 양잠산업 발전과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창조농업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누에분말의 원료인 건조누에는 1995년부터 2012년까지 양잠농가에서 생산한 양이 2천950t에 이르며, 1998년부터 현재까지 일본에 꾸준히 수출되는 등 양잠농가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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