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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게 사고 이웃도 돕고”과천 동네방네바자회 성황

사회복지관 “수익금 소외계층 후원”

 

“좋은 상품들을 값싸게 판매해 이것저것 골라 사는 재미도 있지만 나의 구매금액이 이웃돕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는 사실이 무척 보람 있게 느껴지네요.”

15일 과천 중심상가 지역인 별양동 우물가 일대에서 동네방네 바자회가 열려 시민들의 발길이 오후 늦게까지 붐볐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이 저소득계층 돕기 기금을 모으기 위한 이 행사에는 삼성SDS 직원들과 과천라이온스클럽 회원, 대학생들이 1일 판매 자원봉사자로 나서 바쁜 일손을 거들었다.

이날 바자회에는 ㈜오리오와 인동 에프엠, 동대문 미투 점포 등이 재고상품인 주방용 그릇, 냄비, 신발, 의류, 가방 등을 시중가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공급해 알뜰살뜰 주부들의 구매욕을 자극했고, 사회복지관은 자체에서 만든 빵과 과자 등을 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바자회에서 물건을 산 김은숙(47·중앙동) 주부는 “탐나는 상품이 너무 많은데 준비한 돈이 적어 많이 사지 못했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주머니를 넉넉하게 채워 올 것을 그랬다”며 아쉬워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안산대학교 전성만(23) 학생은 “남을 돕는 일에 나선 것이 무척 가슴 뿌듯하다”며 “잠시도 앉을 틈이 없지만 힘든 줄 모르겠다”고 했다.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이상복 관장은 “이날 수익금은 관내 소외계층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바자회에 도움을 준 업체나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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