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율면 양계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9만5천여 마리를 22일 긴급 살처분하기로 했다.
시는 21일 폐사된 닭 4마리를 대상으로 AI(조류인플루엔자) 간이검사결과 양성반응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농장으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에 통제초소를 설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반경 3㎞ 이내 농장 2곳에 대해 긴급 방역활동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정밀검사결과가 나오기 전 예방적 차원에서 닭을 살처분하기로 했다”며 “추후 상황을 보면서 위험지역과 경계지역에 대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조사 결과 발병 농가로부터 3㎞ 내 위험지역 2개 농가에서 63만5천여 마리, 10㎞ 내 경계지역 18개 농가에서 76만9천여 마리의 닭을 사육 중이다./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