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아동복지관은 공동생활가정(12개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 57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정서 프로그램인 ‘방문심리치료’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8월24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아동복지시설에서 성장하는 아동의 긍정적인 자아존중감형성 및 사회성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또 아동의 발달 연령별로 쉽고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 및 표현미술치료기법을 적용한 맞춤형 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복지관은 음악치료와 표현미술치료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설별로 투입돼 개별 및 집단치료를 실시한다.
치료 회기별로 아동의 활동내용, 창작품에 대한 분석 및 사전·사후 심리진단 결과를 비교해 아동의 정서적 변화 과정에 대한 전문적인 관찰과 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복지관은 시설의 양육자에게 아동의 적응과 발달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시설종사자를 대상으로 공동양육에 따른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고, 양육자로서 아동의 심리를 이해해 공동가정에서의 적응을 돕게된다.
이와 함께 아동의 창의성을 발견하고 촉진하는 양육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 교육도 병행해 실시한다.
공동생활가정은 다른 아동복지시설과 달리 적은 수(정원 7명)의 아동들이 가족처럼 생활하고 있어 ‘방문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과 미술치료 기법을 경험할 수 있다.
또 공동생활에 필요한 사회성을 키울 수 있으며, 억압된 감정을 표출하고, 신체 에너지 수준을 향상시키게 돼 아동의 긍정적인 인격형성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문의 ☎(032)434-6436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