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지 지난 26일로 100일째을 맞았다.
지금까지 살처분한 닭·오리 등 가금류는 1천285만2천 마리로 2008년 3차 AI의 1천20만 마리 살처분 기록을 넘어섰다.
이에 따른 재산 피해액도 2008년의 3천70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현재 35건의 AI 감염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29건이 고병원성 H5N8형 AI로 확진됐다.
발병건수는 29건이지만 지역 내 최초 발생 농가 반경 10㎞ 이내에 있는 발병농가는 신규발병 농가로 집계하지 않아 실제 사육 중인 가금류를 살처분한 피해 농가는 498곳에 이른다.
이에 따른 직접 피해액만 1천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살처분 보상금으로만 약 1천240억원이 들고 생계안정자금·소득안정자금 등으로 150억원, 초소 운영비 등 가축방역비 480억원 등 약 1천900억원이 AI 피해보전에 쓰일 전망이다.
한편, 6월 중순에야 AI 종식 선언이 가능할 전망이다.
/권혁민기자 joyful-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