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결합식 재건축 추진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성남 신흥주택재건축사업이 최근 정기총회를 열어 상정안건 처리를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속에 처리, 앞으로 건설공정이 탄력을 받게 됐다.
조합은 지난 26일 수정구청 대회의실에서 ‘2014년 정기총회’를 열어 상정된 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상정 주요 안건은 ▲시공자 가계약 체결 인준의 건 ▲사업시행인가 신청업무를 위한 일부 협력업체 선정 추인의 건 ▲연립 미동의동(111동, 113동)처리의 건 ▲2013 결산보고의 건 등이다.
이날 안건들은 모두 참석 조합원 1천750여명 중 90%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처리됐다.
안건 통과로 참여 시공사는 현대산자개발㈜,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3개사로 결정됐다. 이들 업체는 랜드마크사업단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한다. 협력업체는 현황측량 부문 ㈜삼호기술공사, 친환경 부문 ㈜이에이그룹, 조경설계 부문 조경디자인 린㈜, 목(흙막이)설계 부문 ㈜아남이엔지 등이 선정됐다.
특히 원만한 재건축 추진에 걸림돌이던 단지 내 연립 113동을 포함시켜 추진할 수 있게 돼 재건축 추진 가치를 한껏 높일 수 있게 됐다.
김용석 조합장은 “재건축이라는 특유의 난제가 많은 일 추진에 어려움도 있지만 조합원들이 조합을 믿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조합원들이 늘 미소지을 수 있게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흥재건축조합은 본시가지 영장산 자락에 위치한 낡은 신흥주공과 인접한 통보8차아파트단지를 결합방식으로 묶어 상호간 이익창출을 기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단지는 2천400여 가구로 대단지인데다 인근에 위례신도시가 들어서 위치상 경쟁력과 지하철, 버스 등 교통망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성남=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