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조선의 마지막 국모 명성황후를 재조명한 뮤지컬을 자체 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역 대표적 인물인 ‘명성황후’의 삶을 재조명해 역사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여주대, 문화예술단체와 공동으로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빛이 되어 세상을 비추리’(가제)를 자체 제작하기로 했다.
9월 초연을 목표로 출연배우를 공개오디션을 통해 모집한 뒤 6월초 제작발표회를 하고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지역주민이나 대학생 등 뮤지컬에 관심 있는 인물을 출연배우로 참여시키기로 하고 오는 5월 16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한편 명성황후(明成皇后·1851∼1895)는 여흥 민 씨로 여주에서 태어났으며 16살에 고종의 비로 책봉된 뒤 국사를 관장하다 1895년 일본 정부의 지시를 받은 자객에 의해 암살된 비운의 인물이다.
시 관계자는 “뮤지컬 명성황후는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로 지역을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제작되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887-2065)/여주=심규정기자 shim6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