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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公, 산하 SPC 관리 강화를”

불법 중고차단지 조성·고임금 직원 채용 등 ‘탈도 많고 말도 많아’

인천도시공사가 투자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사 산하의 SPC 중 사업성이 저하되는 SPC는 조기에 정리하고, 효율적인 관리운영과 인사문제에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사는 지난해 1월 인천도시관광㈜의 유상증자에 약 20억원을 투자했다.

그 시기 인천도시관광㈜은 송도유원지 4블록 관광사업 부지에 ‘불법 중고차단지’를 조성하고 임대 계약까지 끝내 연수주민들의 집단민원이 발생했다.

현재 ‘불법 중고차단지’ 운영 결정은 2심 재판까지 패소하고 3심을 기다리고 있다.

주민들은 “연수구는 인허가 정책으로, 공사는 지분에 대한 공공성확보에 실패해 불법단지가 들어섰다”며, “산하 SPC가 불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공공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송도신도시에 있는 A사는 직원이 9명이며, 본부장은 8천만원 이상의 고액연봉을 받고 있다.

사업비용으로는 연간 50억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PM, 분양, 신탁 등의 주요업무를 수십억원의 외주용역을 체결해 운영하고 있다.

고임금의 SPC의 관리직과 직원들을 선발할 때 업무적합성과 투명성에 의해 채용됐는지에 대해서도 말들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계속되는 사업연기로 SPC는 높은 관리운영비만 지출하고 있다.

이밖에 피에라인천전시복합단지㈜ 출자금 30억원과 인천인터넷교육방송㈜의 10억원은 파산으로 결정나 회수가 불가능하다.

숭의운동장 일대를 재개발하는 ㈜아리나파크개발 출자금 43억8천만원도 전액 손실돼 인천도시공사에서 떠안게 됐다.

㈜코로나개발의 86억6천만원과 ㈜웨이브시티 19억원의 출자금도 소송 중에 있어 결과가 나와야 최종 손실금이 확인될 수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지적한 공사 산하 SPC문제는 안상수 전임 시장때부터 발생한 문제다. 공사 내부에 ‘SPC 관리지침’을 제정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으며, SPC에 대해 연도별 실적평가를 통해 SPC운영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SPC의 회계부정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연도별 회계장부를 열람하고 있다”면서, “SPC 감사의 정기보고를 통해 투명성과 공공성을 갖도록 관리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김종국기자 l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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