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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 미래광장에도 ‘세월호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 운영

오전 7~오후 11시까지

인천시는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의 희생자들에 대한 국민적 애도와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청 앞 미래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추가 설치해 2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서구 국제성모병원에 이번 사고로 희생당한 인천시민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에 대한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에 따라 시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시청 앞 미래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모든 희생자들과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위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토록 하기 위함이다.

합동분향소는 검소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나도록 제단은 흑백 단색으로 처리하고 중앙상단에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라는 문구와 국화로 단장했다.

또 제단에는 개인별 영정사진이나 위패는 생략하고, 향로, 향합, 촛대, 헌화용 국화, 조문록 등을 설치했다.

추가 합동분향소는 이날부터 일반시민들의 조문을 시작, 안산지역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되며, 자유롭게 조문 및 헌화가 가능하다.

단, 추가 합동분향소에는 조화는 받지 않을 예정이며, 시청 앞 합동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은 시청운동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특히 시는 합동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안내와 편의제공 등을 위해 공무원들로 조를 편성해 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또 언론매체, 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조문참여를 안내하고, 시 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각급 학교별로 단체조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성모병원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도 인천시민 희생자를 중심으로 유족대표가 원하는 시기까지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송영길 인천시장은 실·국장들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편 이번 사고를 당한 세월호에 탑승한 인천시민은 이날 현재까지 36명으로 이 중 19명이 구조됐으며, 12명이 희생되고 5명은 실종상태이다.

/이범수기자 l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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