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심한 취업난 등으로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활비를 마련하는 30대 아르바이트생이 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는 알바생 신분에 대해 개의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만 20세 이상 구직자 1천453명을 대상으로 ‘알바 고충과 아르바이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76.5%가 본인의 알바생 신분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또는 ‘숨길 필요 없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알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취업이 안돼서’라는 답변이 38.7%로 가장 높았고, ‘취업준비 기간동안 단기적으로 일하기 위해서’(28.2%)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 언제까지 알바를 계속할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취업이 되면 바로 그만 둘 예정’이라는 답변이 29.8%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30대 알바생 대부분이 취업 및 이직 준비 기간동안 알바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와함께 30대 알바생의 심리적 스트레스 주요 원인은 정규직과의 ‘이질감’과 나이로 인한 ‘서러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