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소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동감컴퍼니(대표 임나현)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아이들의 교육과 감성을 책임질 직업교육극 ‘인디언 아이오와의 대소동’을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와 함께 분당소극장에서 공연돼 6천여명의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창작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의 앵콜 공연도 마련된다.

어린이 교육 연극 ‘인디언 아이오와의 대소동’은 엄마 아빠의 직업을 모자로 재미있게 배우는 교육 뮤지컬이자 집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감성 공연이다.

인디언 부족 중 아이오와 족에게 유래된 말인 ‘아이오와’는 ‘나는 겁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공연은 인디언마을의 추장 ‘아이오와’가 우연히 신기한 마술모자를 발견하게 되고 모자전시장으로 공간이동 돼 ‘마스터캡’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스터 캡은 인디언 모자를 차지하기 위해 아이오와에게 다른 모자를 권하고, 아이오와는 여러 모자를 쓰면서 모자와 관련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한다. 그러나 아이오와가 결국 자신의 모자를 내놓지 않자 마스터캡과 아이오와의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국내 최초 어린이 넌버벌 뮤지컬로 제작된 공연은 어린이의 자유로운 창의성과 표현력을 극대화 시키고 어린이가 직접 참여 하면서 놀 수 있는 체험형 뮤지컬로 진행된다. 공연 후에는 주인공들과의 기념 촬영도 가능하다.

2007년 초연 이후 벌써 7차 앵콜 공연을 갖는 창작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입소문만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소극장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LA, 뉴욕, 워싱턴, 휴스턴, 달라스, 호주 시드니 그리고 브라질과 캐나다까지 해외 투어 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작품이다.

공연은 아기자기하고 밝은 분위기의 작은 카페에서 시작된다. 조용해 보이는 이 평범한 카페에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뭐든 참견해야 직성이 풀리는 수다쟁이 ‘고만해’, 지구는 자기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굳게 믿는 어딘가 수상쩍은 교만한 여자 ‘김봉자’, 이 세상에 걱정거리라곤 단 하나도 없어보이는 해맑은 여자 ‘주사랑’과 극소심한 남자 ‘김우현’, 거기에 정체불명의 탈옥수 ‘배철수’까지. 우연한 기회에 이 카페로 모인 평범하지 않은 이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와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 그리고 환호를 선사한다.

놓치고 있는 주변의 행복들, 그리고 진정한 사랑에 관한 메시지들을 담고 있는 콘서트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는 만 8세 이상부터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예매 및 문의: 031-707-8219)

/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