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5월 한 달간 분교를 포함한 507개교에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일제히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학생 생명존중과 마음건강을 위해 정서·행동장애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체계적으로 관리키 위해 추진한다.
초 1·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 약 12만명이 검사 대상이다.
초등학교는 CPSQ 검사도구로 학부모가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중·고등학교는 AMPQ-II 검사도구로 학생들이 학교 컴퓨터실에서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특성검사로 우울, 불안,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친구관계, 학교폭력, 자살생각 등 정서·행동문제 전반을 선별해 문제 유형별로 구분, 학교 내 상담을 실시한다.
우선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우선군은 학교밖 25개 유관기관과 21개 핫라인 병원에 1대1로 연계해 상담과 치료 등 체계적 관리를 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493개교(12만189명)에서 검사를 실시했으며 일반관리군, 우선관리군, 자살위험 등 고위험군을 포함한 관심군이 5천494명(전체의 4.6%)으로 나타났다.
관심군을 대상으로 학교 내 관리, 2차 전문기관인 Wee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병·의원, 승마힐링센터 등에 4천962명(90.3%)을 연계해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했다.
시 교육청은 100세 시대를 맞아 신체건강은 물론 생명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학생들의 마음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범수기자 l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