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명 ‘오이·오리데이’를 맞아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농협중앙회는 한국오이생산자협의회와 함께 오는 4일까지 농협 수도권 유통센터 6곳에서 오이 소비 특판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특판기간 시중가격보다 20%가량 저렴하게 오이를 판매하며, 오이요리 전시·시식회도 마련한다.
추교식 오이생산자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는 국산 오이 출하기를 맞아 오이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행사를 통해 오이가 소비자에게 더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가격을 대폭 낮춰 대규모 오리소비 촉진행사를 마련했다.
대표 품목으로는 ‘훈제오리슬라이스’(600g) 6천원, ‘구운 오리’(500g) 5천500원 등이다.
이와함께 오이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오는 7일까지 오이(다다기/취청/가시)를 시세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다다기오이(1개)를 250원, 취청오이(1개)를 300원, 가시오이(1개)를 350원에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1∼2일 롯데카드와 KB국민, 신한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훈제오리 전품목 및 오이를 5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정재우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데이 마케팅은 소비자가 제철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농가는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윈-윈’하는 마케팅”이라며 “월별로 소비자와 생산자가 만족할 수 있는 마케팅을 적극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