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예술인 ‘캘리그라피’가 새로운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나만의 서체를 쉽게 디자인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규모가 작은 광고회사와 디자인 회사 등에서는 자신들이 원하는 서체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온라인 업체인 ‘마음캘리’(www.마음캘리.com)는 ‘기쁨체’와 ‘마디체’, ‘모두체’, ‘사랑체’, ‘월당체’ 등 모두 10가지의 개별 서체 패키지를 개발,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쉽게 결합해 ‘나만의 서체’를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해당 제품으로 본인이 직접 제작한 서체는 개인 용도 뿐 아니라 패션·시각·광고 등 다양한 용도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마음캘리는 디자이너가 주류를 이루는 다른 업체와 달리 서체 전문가인 월당(月塘) 김진태 작가가 참여, 개성있고 독창적인 서체를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월당(月塘) 김진태 작가는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상(2001년)을 수상하고, 초등학교 미술교과서 서예집필에 참여한 전문 서예가로 현재 ‘월당문자조형 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홍성용 마음캘리 대표는 “마음캘리는 세상에 하나 뿐인 나만의 글씨를 제공하기 위한 전문업체로, 보기 좋은 글씨보다는 깊은 의미를 담은 전통 서예를 기반으로 캘리그라피를 구성한 것이 다른 업체와 차별화되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