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와 성남시장 후보로 김용서(73) 전 수원시장과 신영수(62) 전 국회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30일 수원·성남·부천·평택·화성·용인·파주·광주·포천 등 도내 9개 지역의 시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확정했다.
수원시장 후보로 선출된 김용서 후보는 여론조사 50%와 당원 직접투표 50%를 합산한 결과 총 438.3표를 얻어, 432.8표를 획득한 김용남 후보와 327.6표의 박흥석, 173.4표의 최규진 후보를 따돌렸다.
성남은 신영수 후보가 박정오 후보와 정재영 후보를 눌렀고, 부천은 이재진(47) 전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 대외협력팀장이 김인규, 서영석 후보에게 낙승하며 최종 확정됐다.
또 용인은 정찬민(55) 전 중앙당 수석부대변인이 이연희 전 수지구청장에게 신승을 거두며 후보로 확정됐고, 평택과 화성은 공재광(51) 전 청와대 행정관과 최형근(55)전 화성부시장이 각각 후보로 선출됐다.
파주시장 후보에는 이재홍(58)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이 확정됐고, 서장원(56) 포천시장과 조억동 광주시장도 각각 후보로 결정돼 3선에 도전하게 됐다.
이들 지역은 여론조사 50%와 현장투표 50%의 경선방식을 적용하는 지역들로 지난 26∼29일 시행된 여론조사(50%) 결과와 이날 10개 지역 2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현장투표 결과(50%)를 합산해 시장 후보를 결정했다.
고양시의 경우 백성운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에 이의를 제기해 발표가 하루 연기됐다.
한편, 5대5 경선지역 외 의정부·군포·양주·하남·여주·동두천·김포·오산·의왕·가평 등 10곳은 조만간 여론조사 경선을 할 예정이다.
또 남양주·시흥·광명·구리는 30일 컷오프 결과 발표 후 100%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경환·김수우기자 ksw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