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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놀 줄 아는 꽃할배 4인방이 떴다

 

마이클 더글라스·로버트 드니로
모건 프리먼 등 명품 배우들 뭉쳐

뒤늦게 결혼한 친구를 위한
할배들의 라스베가스 여행기

DJ REDFOO·50cent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 총출동

‘라스트베가스’ 8일 개봉


헐리우드판 꽃할배들이 온다. 품격있는 꽃할배들의 물이 다른 총각파티. 8일 개봉하는 영화 ‘라스트베가스’는 이름만으로도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는 명품 배우들의 동반 캐스팅이 시선을 집중시키는 작품이다.

마이클 더글라스, 로버트 드니로, 모건 프리먼 그리고 케빈 클라인까지. 이제까지 출연한 작품 수만 300여편이 넘는 명실공히 할리우드 최고 연기파 배우들이 보여주는 연기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다.

친구의 장례식장에서 32세 연하 애인과의 결혼을 전격 발표한 빌리(마이클 더글라스). 인생 마지노선에서 사고친 절친을 축하하기 위해 58년산 우정을 자랑하는 패디(로버트 드니로), 아치(모건 프리먼) 그리고 샘(케빈 클라인)이 라스베가스에서의 총각파티를 떠난다.

노후연금을 건 카지노 한판은 물론, 비키니를 입은 쭉빵미녀들의 풀장 콘테스트에 신나는 음악과 술이 있는 댄스 클럽, 대미를 장식할 최고급 펜트 하우스 총각파티까지. 인생 제대로 놀 줄 아는 무적의 4인방 꽃할배들의 진정한 우정 투어가 펼쳐진다.

영화 ‘월 스트리트’로 제 60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작품을 통해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섹시한 매력을 선보였던 마이클 더글라스의 ‘빌리’는 친구 장례식에서 32살 영계 애인에게 프로포즈하며 제대로 사고친, 못 말리는 사랑꾼이다.

 


영화 ‘대부’의 신화를 탄생시키고, ‘분노의 주먹’으로 53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로버트 드니로는 고집불통 순정마초의 전형, 전설의 핵주먹 ‘패디’로 분했다.

‘다크나이트’, ‘오블리비언’ 등 전세계적인 흥행작들과 함께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 온 모건 프리먼은 자나깨나 혈당 체크하던 약골에서 흑인소울 댄싱머신 ‘아치’로 거듭났고, ‘프렌치 키스’로 전세계 여심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를 통해 61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케빈 클라인은 비아그라까지 챙겨준 쿨한 아내 덕에 물 만난 클럽황제로 늦바람 난 ‘샘’으로 분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는 지난해 11월 북미를 비롯한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차례로 개봉한 후 관객은 물론 해외 평단의 호평 세례에 힘입어 전세계 1천478억 원(한화)의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블록버스터가 아닌 코미디, 드라마 장르에도 불구하고 오직 영화의 재미와 만족도만으로 이뤄낸 이 같은 성적은 영화에 대한 강한 신뢰를 제공한다.

귀엽고 발랄한 모습으로 환상의 매칭을 선보인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함께 미국 최고의 뮤지션인 일렉트로팝의 대표주자 LMFAO의 DJ REDFOO와 50cent, 그리고 라스베가스 최대의 공연으로 손꼽히는 태양의 서커스의 자카나(Zarkana) 공연단원들까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영화는 화려한 볼거리도 준비하고 있다.

야한장면 없이 눈이 즐겁고, 오버없이 유쾌하고, 눈물없이도 가슴 따뜻한 영화 ‘라스트베가스’는 2014년 봄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웰메이드 코미디의 방점을 예고한다.

/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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