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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85.7% 기후변화 체감하고 있다

농진청, 전국 농업인 대상 조사
앞으로 10년 내 농업변화 예상

국내 농업인 100명 중 85명 이상이 기후 변화를 체감하고 있으며, 이 중 85.7%는 기후변화가 10년 내 농업에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순천향대학교 농업경제학과와 함께 전국의 24세부터 76세까지 농업인 720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농업인의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업인 100명 중 85명 이상이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6일 밝혔다.

1대1 면접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기후 변화를 ‘매우 체감한다’는 응답은 57.9%, ‘약간 체감한다’는 응답은 27.8%로, 전체 응답자의 85.7%가 기후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후 변화가 농업 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이 미친다’ 68.3%, ‘다소 미친다’ 21.5%로, 대부분의 농업인이 기후 변화가 어떤 식으로든 우리 농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답했다.

또 기후 변화가 우리 농업에 영향을 주는 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 응답자의 46.1%가 ‘5∼10년 사이’, 39.7%는 ‘5년 미만’이라고 답해 10년 내 기후 변화로 우리 농업에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년동안 발생한 기후 변화에 대한 물음에는 농업인의 96.4%가 ‘평균 온도 상승’을 꼽았으며, 86.4%는 ‘병해충 발생 횟수 증가’, 81.8%는 ‘평균 강수량 증가’ 등을 체감했다고 답했다.

김명현 농진청 기후변화생태과 김명현 연구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 영농현장의 농업인들이 기후변화를 크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농업부문의 기후변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품종과 파종시기 변경, 관개 및 시비 최적화 등 농작물의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적용 기술을 개발해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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