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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공공기관 입사 ‘하늘에 별따기’

증시불황 영향 채용 급감
2012년보다 28.3% 줄어

최근 증권업계에 불어닥친 불황의 여파로, 지난해 자본시장 유관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한국예탁결제원 등 증권 관련 3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81명을 신규 채용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12년 신규채용 규모인 113명보다 28.3% 줄어든 규모다.

전체 304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이 지난해 4.4%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증권업계의 불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기관별로는 코스콤이 2012년 54명에서 지난해 23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고, 예탁원도 29명에서 21명으로 27.6% 감소했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30명에서 37명으로 23.3% 더 뽑았다.

특히 일명 ‘열린 채용’ 측면에서도 대체로 공공기관의 평균 증가율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체 공공기관의 지난해 여성 신규채용 증가율은 5.9%, 이공계는 1.6%, 비수도권 지역인재는 11.9%, 고졸자는 3.1%, 장애인은 8.1% 늘었다.

이에 반해 이들 3개 기관의 여성 신규 채용은 38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이는 전체 채용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 여성 비중은 지난 2012년 33.6%에서 지난해 46.9%로 높아졌다.

특히 거래소는 19명을 여성으로 뽑아 채용인원의 절반을 넘겼다.

이공계 신규채용은 29명으로, 전년(58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처럼 증권 관련 공공기관 3곳의 여성 신규채용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코스콤은 2012년 37명에서 2013년 17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한편,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 규모는 22명으로, 2012년(31명)보다 29.0% 감소했다.

거래소와 예탁원은 전년보다 1명씩 늘었지만, 코스콤이 2012년 14명에서 2013년 3명으로 줄인 결과다.

지난해 3개 기관의 고졸 인재 채용은 10명으로 전년과 같았고, 장애인 채용은 2012년 1명(코스콤)에서 지난해 2명(거래소·예탁원 각 1명)으로 늘었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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