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위례·판교·광교 등 2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에서 8만7천여가구의 전매제한이 풀린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분양권 전매금지 해제 물량은 전국에서 8만7천971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4만2천679가구, 지방은 4만5천292가구의 전매 제한이 해제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2만6천14가구, 서울 9천995가구, 세종 8천944가구, 충남 6천776가구, 인천 6천670가구, 대구 5천729가구, 경북 5천151가구, 경남 4천849가구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공공택지에서 공급한 강남 세곡·내곡지구, 위례신도시, 마곡지구, 판교신도시 등의 전매 제한이 올해 하반기에 줄줄이 풀린다.
지난해 하반기에 인기를 끌었던 위례신도시 6천815가구의 분양권 전매 규제도 해제된다.
하남시 위례엠코타운플로리체(970가구)의 분양권이 다음달 가장 먼저 풀리고, 오는 7월에는 성남시 위례힐스테이트(621가구), 래미안위례신도시(410가구) 등의 분양권 거래도 가능해진다.
민간택지는 내년 상반기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민간분양 3천962가구를 포함, 총 4만6천여 가구의 전매가 올해 하반기부터 허용된다.
수도권 민간택지의 전매금지 해제는 지난 2월 19일 국토부 업무보고에 따라 1년에서 6개월로 단축되고, 오는 7월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양한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전매 가능 시기가 올해 하반기로 앞당겨져 인기 사업장을 중심으로 분양권 매매수요가 살아나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부동산114는 예상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