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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고 느끼는 소소한 행복 달콤한 힐링

대안공간눈 전시지원공모 작가전
박김형준 ‘행궁동.네’ 사진전
골목 안 소소한 일상 담아내
명윤아 ‘A Sweet Dream’展
관객 이해·경험 상상하길 유도

 

대안공간눈에서 전시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박김형준 작가와 명윤아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간 진행된다.

대안공간눈 제1전시실에서는 박김형준의 ‘행궁동.네’展, 제2전시실에서는 명윤아의 ‘A Sweet Dream’展이 펼쳐진다.

박김형준의 ‘행궁동.네’展에서는 낡은 담벼락 옆 빨간 자전거, 계단 뒤 작은 공간에서 잠시 쉬고 있는 검은고양이, 하얗게 쌓인 눈에 누워 즐거워하는 꼬마아이 등 소소한 일상을 담아낸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제목인 ‘행궁동.네’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수원의 유명한 관광명소인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안에 존재하는 동네, 행궁동이다. 박김형준 작가는 새로운 것을 위해 이전의 것이 어떻게 바뀌고 사라져가는지에 대한 관심으로 최근 몇 년 동안 ‘개발’이라는 주제로 작업해 왔다.

 

전시된 사진에는 작가가 행궁동에서 일어난 다양한 기억들을 담고 있다. 작가는 “동네안에는 길이 있고, 사람이 있고 공동체가 있다. 매번 보는 골목풍경이라 하지만, 동네는 매번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골목 안 풍경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우연한 기회에 나의 바램은 이뤄졌고,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명윤아 작가의 ‘A Sweet Dream’展은 롤리팝(Lollipop)을 모티브로 하고 있어 ‘달콤한’, ‘신나는’, ‘재밌는’ 이란 형용사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전시다. 이번전시에서 명윤아 작가는 작가가 표현하는 마블링의 기법 중 롤리팝 사탕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의 입체설치작업 및 드로잉들로 전시를 구성했다.

알록달록한 펜으로 그린 듯하지만 그 안에 숨겨져 있는 롤리팝들은 자전거의 바퀴, 사진기의 렌즈, 안경의 안경알 등 관객들이 쉽게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게 유도한다.

작가는 “나는 세상의 모든 것들은 그저 ‘be’가 아니라 ‘can’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는 관객들도 자신의 판단과 이해와 경험과 속내를 마음껏 뿜어내 상상하길 유도함으로써, 바꿔 말해서 보는 대로 느낌으로써 작품을 통해 그들이 겪어온 본연의 삶과, 다듬어진 보편적 의식이 Healing 되기를 바란다”고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박김형준, 명윤아 작가와의 만남은 17일 오후 4시 대안공간눈 1, 2전시실 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박국원기자 pkw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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