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 3천952명을 선출하는 6·4 지방선거에 모두 8천994명이 후보로 등록을 마쳐 역대 최저 수준인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0년 제5회 지방선거(경쟁률 2.5대 1)보다 낮고, 역대 최저였던 1998년 제2회 지방선거(2.3대 1)와 같은 수준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17개 시·도 지사 선거에는 61명이 등록을 마쳐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26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727명이 등록해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역구 광역의원 1천735명(경쟁률 2.5대 1) ▲지역구 기초의원 5천412명(2.1대 1) ▲비례대표 광역의원 229명(경쟁률 2.7대 1) ▲비례대표 기초의원 748명(2대 1) ▲교육감 72명(4.2대 1)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10명(2대 1)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789명, 기초의원 2천898명, 교육감 17명,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5명 등 총 3천952명의 ‘풀뿌리 일꾼’을 선출한다.
등록 후보를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이 3천126명으로 가장 많고 새정치민주연합이 2천428명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 통합진보당 520명, 정의당 158명, 노동당 112명, 새정치당 36명, 겨레자유평화통일당 1명, 녹색당 23명, 한나라당 2명, 국제녹색당 1명, 공화당 4명, 무소속(교육감 교육의원 제외) 2천501명 등이다.
성별은 남성 7천143명(79.4%), 여성 1천851명(20.6%)이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