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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대책 이후 주택시장 ‘침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1.45%↓

지난 2월 정부의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2·26 대책) 발표의 여파로 수도권 주택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26 대책’이 발표된 후 3개월동안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1.45% 하락했다.

‘2·26 대책’ 발표 직전 3개월동안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가 0.40% 상승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신도시가 1.90%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인천(-1.10%)과 서울(-1.07%), 경기(-1.00%) 등 수도권 전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는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와 리모델링 수직 증축 허용, 재건축 재개발 조합원 2주택 분양 허용 등 주택 거래 활성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주택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존 3주택자 이상에 대해서만 전세 임대소득에 대해 과세하던 것을 2주택자까지로 확대하고, 2주택자도 2016년부터 과세키로 하는 내용 등을 담은 ‘2·26 대책’이 발표된 뒤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시장이 냉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집값이 비싼 수도권에서 안정적인 전·월세 임대소득을 기대했던 다주택자들이 매수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보험료 인상과 종합소득 합산 등에 따른 세원노출로 다주택자들이 심리적 부담을 느끼면서 투자수요가 줄어든 것이 수도권 집값 하락세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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