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역대 아시안게임 최초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성화봉송 이벤트인 ‘스마트 토치 릴레이(Smart Torch Relay)’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토치릴레이’는 오는 6월1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개장기념 AG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처음 선보인다.
이날 김영수 조직위원장의 최초 점화에 이어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대회 관계자, 시민 대표 등에게 전달된다.
스마트 토치릴레이 앱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국어로 제공되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라인, 웨이보, 웨이신 등 SNS를 통해 전달될 계획이다.
또 스마트 기기 간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해 점화할 수도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인이 쉽고 재미있게 온라인 성화봉송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앱에는 게임기능이 추가돼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며, 국가·개인별 랭킹을 통해 경품 제공 등의 이벤트도 실시한다.
스마트 토치릴레이는 최첨단 IT 아시안게임을 표방한 조직위의 대회 목표에 부합하는 콘텐츠인 동시에 OCA의 승인을 받은 공식 프로그램이다.
앱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에 맞게 개발돼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일반인 참여는 6월1일 오후 5시 이후부터 가능하다.
권경상 사무총장은 “앱을 통한 대회 홍보효과 극대화를 위해 대기업, 주요 포털사 등을 후원사로 유치, 글로벌 프로모션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오는 6월9일부터 18일까지 인천아시안게임 성화봉송 주주자 566명, 부주자 2천576명 등 모두 3천142명을 모집한다.
자격은 15세 이상으로 200~300m의 거리를 성화봉송하는데 건강상 지장이 없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주자는 7~8월 중 주자교육 및 예행연습을 거쳐 성화봉송을 하게 되며, 참여 주자에게는 유니폼, 운동화, 참여증서 등이 지급된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