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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6·4 투표율 53.3%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아

전남 65.6% 최고·인천 평균치 밑돌아
세월호 참사 안산 단원구 47.8% 불과

6·4 지방선거 경기도 잠정 투표율이 53.3%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 53.7%를 기록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지방선거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천129만6천228명 중 2천346만4천573명이 참여해 전체 투표율이 56.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5.6%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62.8%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52.3%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경기가 53.3%로 뒤를 이었다.

접전지역의 경우 경기(53.3%), 부산(55.6%), 충남(55.7%)은 전체 평균에 못 미쳤으나, 강원(62.3%), 충북(58.8%)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58.6%로 평균치를 넘어섰으나 경기(53.3%), 인천(53.7%)은 평균을 밑돌았다.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부산(55.6%), 대구(52.3%), 인천(53.7%), 대전(54.0%), 울산(56.1%), 경기(53.3%), 충남(55.7%) 등 7곳이었다.

특히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가 대거 집중돼 있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경우 투표율이 47.8%에 불과해 전국서 두번째로 낮은 경기도의 평균 53.3%보다도 약 5%포인트나 더 낮았다.

안산 단원구와 인접한 안산 상록구도 투표율이 48.3%에 불과했다.

최종 투표율은 모든 선거의 개표가 완료되는 5일 오전 집계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잠정 투표율은 전국 단위로는 6·4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1.49%과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됐다.

이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68.4%)를 제외하면 1998년 제2회 지방선거(52.3%) 이래로 16년 만에 최고로 높은 투표율이자 역대 두 번째이다.

1998년 제2회 지방선거(52.3%), 2002년 제3회 지방선거(48.8%), 2006년 제4회 지방선거(51.6%), 2010년 제5회 지방선거(54.5%) 투표율을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투표율 60%의 벽은 넘지 못했지만 역대 선거에 비해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세월호 참사의 영향과 함께 전국 단위로 사상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사전투표가 이번 선거에서 5%포인트 정도 투표율을 상승시킨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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