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초 학생자치회는 지난달 23일 열린 회의에서 ‘현충일에 태극기를 스스로 달아보자’라는 안건을 의결해 집집마다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자치회는 회의 이후부터 모든 반을 돌면서 태극기 보유 현황을 조사했으며, 태극기가 없는 학생들에게는 태극기 구입을 독려하고 있다.
또 현충일인 6일에는 집에 태극기를 달고 휴대폰으로 인증샷을 찍어 학생자치회로 전송하는 약속도 했다.
지난 3일 등교시간에는 아침 일찍부터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직접 만든 피켓을 들고 현충일 태극기 달기를 알리는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김서현(4학년) 양은 “어린이 자치회 언니들이 직접 태극기를 들고 ‘현충일에는 꼭 태극기를 답시다’라는 말에 다른 어느 때 보다 이번 현충일에는 꼭 태극기를 달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웃집에도 태극기를 달도록 부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자치회는 현충일에 태극기를 단 인증샷을 보낸 학생에게 국가보훈처가 제공하는 ‘나라사랑 큰나무’ 기념배지를 선물할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