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쌀로 만든 꿀 조청은 어떤 맛일까?
이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습식쌀가루를 이용한 쌀조청 제조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습식쌀가루를 이용한 쌀조청제조기술은 불린 쌀의 물을 뺀 후 분쇄한 습식쌀가루에 물과 액화효소를 넣고 고온에서 반응시킨 뒤 엿기름분말을 넣고 60℃에서 당화시켜 조청을 만드는 것.
기존 방식보다 생산효율을 20∼30% 올릴 수 있고, 비용도 30∼70% 줄일 수 있는 획기적 방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가공 사업장과 생활개선회 12개 읍·면·동 회원 및 시민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조청과 물엿의 원재료와 제조방식의 차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고구마, 산수유, 호박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조청 제조기술을 보급해 지역의 농산물소비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신 식품가공 기술을 전통 제조방식에 접목해 농가의 가공사업의 발전을 돕고 건강한 식생활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천=심규정기자 shim6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