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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하는 보훈행사 나라사랑·호국정신 드높여 하나되는 ‘호국보훈의 달’

이 재 익 수원보훈지청장

 

현충일, 6·25 한국전쟁, 6·29 제2연평해전이 일어난 6월을 기념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에서 지정한 호국보훈의 달.

6월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됐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은 ‘희생으로 지켜온 우리 조국, 함께 만들어야 할 통일 한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나라사랑정신과 호국정신을 중심으로 국민이 하나돼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가적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추진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이어 7. 27 정전협정 및 UN군 참전기념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6월은 독립, 호국, 민주화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하고 공헌하신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행사로 나라사랑정신과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7월에는 ‘정전협정일 및 UN군 참전의 날’을 통해 국군, UN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와 지난 60년간 평화와 경제발전의 배경이 된 정전협정 유지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알려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해 8월 수원보훈지청장으로 취임해 공정한 보훈행정으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명예로운 보훈 구현 및 평화통일 기반 구축, 나라사랑정신 함양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재익 지청장을 만나봤다.



‘호국보훈의 달’ 의미 되새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 기리며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애국심 함양·국가유공자 예우 분위기 조성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마련
세월호 아픔 여전 지방선거 겹쳐 어수선
국가보훈처 중심잡고 보훈행사 착착 진행
수원시 청사에 ‘나라사랑큰나무’ 旗 게양
나라사랑 고속버스 출범 등 홍보 박차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국민화합 다져
더 큰 대한민국, 반듯한 대한민국 만들자”


 

 

 



‘보훈의식이 바로서야 대한민국이 바로선다’는 액자가 걸린 집무실에서 만난 이재익 지청장은 “2014년 호국보훈의 달은 세월호의 아픔이 여전하고, 지방선거와도 겹쳐서 많이 어수선 하다. 이러한 가운데 국가보훈처가 중심을 잡고 보훈 행사들을 차근차근 진행해 국민들로 하여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함으로써 명예로운 보훈을 구현, 나아가 보훈의식으로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첫마디를 건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은 1년 열두달 중 가장 엄숙한 달이라고 할 수 있다.

현충일은 지난 1956년 4월 19일 처음 제정된 이래 매년 6월 6일 중앙과 지방으로 나누어 거국적으로 추념식을 거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가 되면 전 국민이 사이렌 소리와 함께 일제히 묵념을 올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게 된다.

이재익 지청장은 “많은 분들이 현충일을 단지 하루 쉬는 날이 아닌, 집에 조기를 달고 경건한 마음으로 조국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을 생각하는 날이라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중요한 역사, 6.25전쟁은 1950년 6월25일 새벽4시.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동족상잔의 참혹했던 전쟁의 피해는 실로 엄청났다. 우리의 500만 이상의 아까운 인명을 앗아갔고, 1천만에 달하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그 상흔은 아직도 아물지 않은 채 수많은 전상영웅들이 병상에서 고통 받고 있고, 수많은 이산가족이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원보훈지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많은 홍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가장 먼저 지난 6월 2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 제1부시장과 수원시 보훈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게양대에 ‘나라사랑큰나무 기(旗) 게양식’을 가졌다.

이재익 지청장은 “‘나라사랑 큰나무’는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태극무늬는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의 애국심을, 파랑새와 새싹은 자유와 내일에 대한 희망을 상징한다”며 “도청 소재지인 수원시 청사의 게양대에 나라사랑큰나무 기 게양을 시작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이 함께 동참해 경기도민 뿐만아니라 전국민이 애국심 함양과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 에도 수원보훈지청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보훈을 체감할 수 있는 거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주요도로나 육교, 다중이 모이는 시설물 등에 호국보훈정신을 알리는 대형현수막이나 현판, 홍보탑을 설치하고, 태극기거리, 미디어보드, 버스정류장 모니터 등을 활용해 대국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 지청장은 “국가보훈처는 이렇듯 국민들에게 주입식으로 나라사랑을 강요하기 보다는 국민들의 관심사를 먼저 파악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친숙한 국가보훈을 구현하고자 한다. 추모하는 마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감사와 존경을 표할 수 있는 호국보훈의 달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국가보훈은 과거의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국정분야 중 하나다.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이 자유와 풍요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순국선열과 호국용사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의 영예를 드높이고 명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이재익 수원보훈지청장은 “1천250만명의 경기도는 수도권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 동력이다. 이번 호국보훈의 달에는 기념일마다 우리 모두 태극기를 게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깊이 되새기면서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국민 화합을 다져 더 큰 대한민국, 반듯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며 국가보훈이 그 중심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사진=오승현 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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