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逆)·패(敗)

탈(脫)의 3가지

성공법칙을 통해

최고 자리에 오른

세계적 대가들의

리얼한 성공스토리

언론에서 경제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각지를 2년간 누비며 100여 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경영인과 예술인, 석학들을 인터뷰했다.

이 책은 저자가 30만 마일을 비행하며 인터뷰한 세계적인 ‘콘트래리언’의 생생한 모습과 그들이 왜 실패를 했는지, 어떻게 성공했는지, 그리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에 대한 정보를 담고있다.

콘트래리언(Contrarian)이란 말은 ‘남들의 의지와 반대 방향으로 도전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자주 쓰인다. 위키디피아에 따르면 ‘콘트래리언’이란 “다수의 입맛에 맞지 않고 아무리 인기가 없더라도 그들이 취한 포지션과 정반대의 포지션을 취하는 사람”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 우직하고, 꾸준하게,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 한다. 하지만 급속도로 변화하는 역동적인 시대에 과거의 성공법칙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역’, ‘패’, ‘탈’의 세 가지 법칙을 통해 세계적인 대가들과 석학들의 리얼한 성공스토리를 들려준다.

1부 ‘역(逆): 거꾸로 시작하라’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콘트래리언의 공통점을 짚는다. 책이 이야기하는 콘트래리언의 공통점은 ▲남들처럼 우직하고 성실하다 ▲남들과 똑같이 생각하지 않으며 모방은 최소화 하거나 하지 않는다 ▲모두가 ‘YES’라고 소리칠 때, ‘NO’라고 외친다 ▲모두가 비슷한 경력을 쌓을 때, 정반대의 경력을 개척한다 ▲전진보다는 후진하는 방법으로 성공의 해법을 찾는다 등이다.

이어 2부 ‘패(敗): 실패에서 씨앗을 찾아라’는 세계의 콘트래리언들이 실패에 눈을 돌리지 않고 어떻게 다시 일어섰는지를 보여주며, 3부 ‘탈(脫): 통념을 폐기하고, 관점을 재창조 하라’는 지식과 두뇌, 권위, 이익 등에서 탈피해 혁신을 만들어가는 사례를 이야기 한다.

‘콘트래리언’은 소위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생존과 경쟁우위를 발휘하는 21세기 새로운 인간의 표상이 될 수 있다. 창조성은 개인의 자질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환경이나 새로운 발상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인식과 공감도 있어야 한다. 새로운 인재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한 이유다.

우리사회는 새로운 성장 모티브를 요구받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성공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사회에 팽배한 ‘쏠림현상’ 속에서 작은 변화에도 휘청거려야 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아무리 힘들어도 남이 닦아놓은 길을 가기보다는, 자신 고유의 ‘목소리’에 맞춰 앞날을 개척해야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돼 줄 것이다./박국원기자 pkw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