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를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캠코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재능기부 협약을 맺고, 전문성우로부터 약 한 달간 낭독특강을 받은 봉사자 100여명과 함께 인문·교양서적부터 그림동화까지 총 70권의 오디오북을 녹음했다.
그 동안 여러 기관에서 오디오북을 제작해 왔지만, 책에 그려져 있는 상황까지 전해주는 화면해설 오디오북 제작은 캠코가 처음이다.
이번 오디오북 제작은 캠코가 지식·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게 목소리를 통해 경제·인문 지식을 함께 나누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로, 캠코 임직원과 그동안 캠코의 도움을 받아온 금융소외계층 등이 목소리 봉사자로 참여했다.
이날 제작된 오디오북은 총 1만4천부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센터를 통해 전국 맹학교 및 점자도서관 등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및 기관에 무료 배포될 예정이다./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