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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전당대회 한달 앞… ‘친박’ 강세 분위기

서청원 등 친박성향 의원들 최고위원 도전
전대 선관위원장에 김수한 상임고문 선임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차기 당 지도부는 친박계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9일 현재까지 당 대표를 포함한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이번 7·14 전당대회에 친박 성향의 의원들이 대거 출마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가운데 3∼4명은 당선 안정권에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차기 유력한 당권 주자 가운데 한 명인 7선의 서청원(화성갑) 의원이 대표적인 친박 그룹의 맏형으로 통한다.

서 의원은 새누리당이 ‘영남당’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만큼 수도권이 지역구인 경기 화성갑 출신이라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맞서 5선의 김무성 의원이 친이계 구주류를 포함한 비박계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당내 판세로는 당 대표 최고위원을 놓고 두 사람이 ‘양강’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사무총장을 지낸 3선의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빠르면 이번 주 출마 의사를 공식화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대구·경북 출신 주자로 3선의 김태환 의원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대구·경북 출신 최경환 의원의 출마설도 강하게 돌았고 있으나 이번 개각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물망에 올라 있어 출마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밖에 여성 몫으로 재선의 김을동 의원이 거론된다.

이에 따라 이들이 모두 최고위원으로 선출될 경우 현재 당내 역학상 친박으로 분류되지 않는 김 의원을 빼고라도 지도부 5명중 4명이 친박계로 채워진다. 직전 지도부보다 친박 성향이 더욱 강해지는 셈이다.

황우여 대표 체제에서는 이혜훈 유기준 정우택 의원 등 3명이 친박 성향이었다.

하지만 전대가 한 달여나 남은 상황에서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

한편 이러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선관위원장에는 국회의장을 지낸 김수한 상임고문이, 부위원장에는 3선의 김재경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선관위원에는 이명수·홍일표·권성동·김세연·신동우·경대수·권은희·이종훈·문정림·이자스민 의원과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이 임명됐다.

새누리당은 윤상현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도 꾸렸다.

준비위 부위원장에는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위원에는 이한성·김세연·길정우·김동완·전하진·박창식·강은희·민현주 의원,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 등이 선임됐다./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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