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A-인천 비전 2014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아시아경기대회 지원본부는 투르크메니스탄 레슬링 선수단을 초청해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수료식을 개최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지훈련지도는 레슬링 종목중 그레꼬로만형 선수단으로 구성돼 있는 인천환경공단 유상민 코치가 맡았다.
선수들의 수준에 맞는 훈련강도 조절과 적절한 훈련 파트너와의 기술훈련 및 연습게임을 꾸준히 실시해 참여선수 3명 모두 기량이 월등하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가진 수료식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세르게이 코치는 “전통적으로 레슬링 강국으로 잘 알려져 있는 한국 인천에 초청돼 전지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지훈련이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단의 기량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으며, 그동안 전지훈련에 참여한 훈련 파트너 선수와 지도코치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초청 전지훈련기간 동안 안전사고 없이 열심히 훈련에만 전념해 준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기념패와 수료증을 수여하고 기념선물로 ‘단둥 축구화’를 제공했다. 그동안 인천시는 캄보디아·예멘 태권도팀, 이라크·몽골 역도팀을 순차적으로 전지훈련을 추진했다.
투르크메니스탄 레슬링팀에 이어 베트남 양궁팀, 타지키스탄 태권도팀, 말레이시아 펜싱팀이 현재 인천시에 초청돼 전지훈련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AG가 개최되는 9월전까지 아프가니스탄, 라오스, 부탄 등 여러 스포츠 약소국의 다양한 종목에 대해 적극적인 전지훈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