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서는 현재 평택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 수가 1만5천여명을 상회하고, 미군기지 이전으로 2016년까지 4만명 이상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총 7개국 21명 외국인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다문화치안봉사단을 창단했다.
이들은 신속한 통역지원, 외국인 피해자 보호, 경찰서 치안활동 홍보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다문화치안봉사단 단장 메구미(40·일본)씨는 “10년전 언어와 지리에 서툴렀을 때 여권분실로 경찰관의 도움을 받았던 적이 있다. 그 때의 감사한 마음을 기억하며 봉사단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곽정기 서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자국의 언어와 문화의 친숙함을 활용해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돌보고 치안활동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