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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 소질계발 중점 둔 ‘명문고’ 육성 논의

이재정 도교육감 당선인
희생 학생 이름 기억하는
장학회 설립 구상도 검토

세월호 참사로 재학생들이 희생된 안산 단원고를 학생 각자의 소질을 계발하는 새로운 개념의 ‘명문고’로 육성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주목된다.

또 희생된 학생 개개인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장학회를 설립하는 구상도 검토 중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최근 단원고 정상화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치유, 그 다음 희생 학생과 교사들을 추모할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으로 장학회를 만들어 못다 한 꿈과 이상들을 이어가고 교육 속에서 계승하자”며 “단원고가 고통과 아픈 기억을 넘어서 새 명문교로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 희생자들을 기념하는 중요한 길”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

앞서 지난 5일 단원고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교사들에게 이런 구상에 대해 말했고 인수위에도 검토를 요청할 예정이다.

여기서 말하는 명문학교는 대학입시 중심이나 학력 지상주의가 아닌 학생 각자의 소질을 계발하고 스스로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학교를 말한다고 당선인 측은 전했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학생들을 특별 선발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원고 희생자들을 ‘잊지 않는 방법’에 대한 교육감 당선자로서의 구상이다.

장학기금 조성은 재정 부담이 되지 않는 방향에서 자발적 기부금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이런 구상은 아직 공식적인 의견수렴이나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 어떻게 구체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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