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전월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경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7%를 기록하며 4월보다 0.2%p 상승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달보다 0.1%p 상승을 기록한 것보다 상승폭이 확대된 수치다.
농축산물의 하락폭이 전달 -4.2%에서 -2.5%로 축소한데다 개인서비스(1.8%→1.9%)와 공업제품(2.2%→2.3%)의 오름폭이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공공서비스(0.3%→0.3%)와 집세(2.5→2.5%)는 4월과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4월 중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8.9%를 나타내며 3월(8.8%)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전자부품·컴퓨터 및 영상·음향·통신(13.0%→13.2%)과 금속가공제품(5.2%→14.4%)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자동차 및 트레일러(16.3%→14.2%)와 기타기계 및 장비(11.8%→10.0%)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전기장비(-10.8%→-4.7%)는 감소폭이 축소된 모습이다.
4월 중 수출은 3월(16.9%)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11.9%로 나타났지만, 높은 증가세는 유지했다.
화학공업제품(5.2%→14.6%)과 섬유류(9.4%→11.6%)는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기계류(19.5%→16.4%)와 전자전기제품(19.8%→11.8%)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4월 중 수입 역시 3월(9.5%)보다 2.9%p 오른 12.4%를 기록하며,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광산물(1.2%→9.7%)과 기계류(27.6%→37.4%), 화학공업제품(6.7%→10.1%)의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전자전기제품(7.0%→5.5%)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