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정장선 전 의원은 12일 “평택에서 제가 추진하던 지역 사업을 완성해 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며 오는 7월 30일 치러지는 평택을 재선거의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 쌍용차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며 “저는 평택지원특별법을 만들었고 18조원이 지원되는 평택장기발전계획도 수립했으며 평택항을 키우고, 삼성전자를 유치하는 등 평택 발전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특히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이 사건의 본질은 정치이며 이런 시스템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는 생각을 깊이 했다”면서 “정치의 대전환이 필요하고, 정치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역 시절 국회 자정을 위한 여야 의원모임의 한 축으로 참여했던 정 전 의원은 “통합의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정 전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양승조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성곤 노영민 김동철 조정식 정성호 이찬열 의원 등 총 53명 의원들이 함께 했다.
정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평택을 재선거는 앞서 출마를 선언한 임태희 전 새누리당 의원과의 맞대결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