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NH농협은행의 대포통장 점유율이 두달새 15%p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전체 은행 대비 농협은행의 대포통장 점유율이 4.6%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말 점유율(20%) 대비 15%p 이상 줄어든 수치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대포통장과의 전쟁’ 선포 이후 금융거래목적 확인제도를 통해 예금신규 절차를 강화하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 등 대대적인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을 펼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농협은행은 또 전화사기 의심계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지난 2012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55만건의 의심계좌를 모니터링하고, 7천100여건의 신속한 지급정지 등의 조치로 291억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김기해 농협은행 소비자보호부장은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 및 피해예방을 위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 캠페인을 펼쳐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