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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미선의 죽음, 평화·통일 밑거름 되길”

이재정 도교육감 당선인 추모행사 첫 참석… 추모사 낭독

 

“효순, 미선 두 사람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오늘 우리가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56번 지방도로에서 진행된 ‘고 신효순 심미선 1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추모제에 교육감(당선인)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재정 당선인은 추모사를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이 당선인은 “우리가 마음을 모아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뤄내는 새역사를 만들 때 하늘나라에 있는 효순, 미선양도 기쁨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추모행사는 추모사와 대금 추모 연주, 표지판 설치, 헌화 등의 순서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고, 표지판에는 ‘못다 이룬 꿈 국민들 가슴에 피어오르다’란 글귀가 새겨졌다.

이어 사고현장 도로 위에서는 ‘미선효순로’로 명명하는 의식과 빨강, 노랑 색지로 춧불을 형상화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추모제는 지난 2002년 6월 13일 당시 중학교 2학년(14세)이었던 효순, 미선양이 이곳에서 미2사단 장갑차에 치여 숨진 사고를 기리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한편 2012년 미국 군사법원은 이 사고 책임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과 운전병 워커 병장에게 무죄 평결을 내렸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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