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쓰러짐에 강하고 알곡 수량이 많은 사료용 옥수수 ‘다안옥’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850만t 이상의 옥수수를 사료 곡물로 수입하고 있으나 가격이 국산의 2배가량 높아 축산 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조사료 자급 달성을 위해 품질이 우수한 사료용 옥수수 ‘장다옥’ 등 15품종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다안옥’은 쓰러짐에 강하고 100주당 이삭수가 96개 이상이며, 수량은 10a당 734㎏로 대비 품종인 ‘장다옥’보다 23% 정도 많다.
‘다안옥’은 오는 2017년부터 재배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손범영 농진청 전작과 박사는 “‘다안옥’은 재배 안정성이 높고 종실의 수량이 많아 농가에서 재배한다면 소득 향상은 물론, 수입대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