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매출이나 고용 규모가 급증한 이른바 ‘가젤형 기업’에 정책 자금으로 올해 900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젤형 기업’은 매출이나 고용자수가 3년 연속 평균 20% 이상 고성장하는 중소기업(지역 기업은 15% 이상)으로, 중기청은 이들 기업에 투자금과 설비, 인력 확대 등을 위해 최대 70억원까지 자금을 대출할 방침이다.
또 올해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가젤형 기업 육성 3개년 프로젝트’를 수립해 매년 50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가젤형 기업’ 조건에 맞는 기업은 전국 2만4천여개 업체가 해당하며, 업종별로는 제조 45.6%, 건설 15%, 도소매 11.2%, 전문과학기술 5.5%, 사업서비스 5.1%를 차지한다.
정부는 이들 기업이 창업 후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큰 고용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이들 기업에 대한 지원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세부 추진 과제로 정해 지원에 나섰다.
지원신청은 7년 차 이상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http://www.sbc.or.kr)에서 받는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