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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로 활기 되찾을 것”

과천 강남벨트화… 대기업 R&D센터 등 유치
상업지역 노후건물 재건축 허용 상권 활성화
신계용 과천시장 당선자

 

“저를 지지해주고 성원해 주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에 따른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활기찬 과천시대를 활짝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과천시장 신계용 당선자는 그간 정부과천청사 부처들의 이전으로 상권이 침체되고 아파트와 단독주택들이 지은 지 30년이 돼 과천 전체가 가라앉은 분위기를 각종 공약사업으로 활기를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거기간 초반 외지에서 온 사람이 전략공천으로 시장 후보로 나선 것에 대해 시민들이 거부감을 보일 때가 힘들었다고 술회했다.

기억에 남은 일은 어르신들이 과천이 정체돼 있을 뿐 아니라 변화가 없어 미래가 걱정이라는 말과 함께 신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격려해 줄 때 지친 몸을 추스를 수 있었다고 했다.

신 당선자는 공사가 장기간 중단된 우정병원에 대해 “기존 시설 일부를 용도변경을 통해 정상화를 하겠다”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세대수 증가를 요구하며 한때 시청에서 시위를 벌였던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주공 2단지 문제에 대해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추진토록 노력하겠다”는 명쾌한 답이 돌아왔다.

별양동 단독주택도 재개발이 아닌 주민들이 원하는 재건축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가능한 방향으로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시정의 큰 틀은 “주민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주민을 섬기고 솔선수범하다 보면 공무원들도 시장을 본받아서 봉사하는 공직자상을 정립할 것으로 본다”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소통을 위해 시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보다 직접 찾아가 어디가 불편한지를 들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공직자들의 인사문제 대해선 “철저하게 능력 위주로 요소요소에 배치하고 특히 남성에 비해 제 역량을 발휘 못하는 여성공무원에게 기회를 줘 과천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과천의 가장 민감한 사안인 마권세 문제는 “과천은 경마장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주말이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고 있고 환경 등의 문제로 행정유발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 경기도재정보전금배분조례에 단서조항을 삽입해 150억원 이상을 되찾아오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침체일로를 걷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과천을 강남벨트로 만들고 각종 기업들을 유치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 실현계획은 과천역과 양재역 구간 지하철 신설로 강남권과 연계 강화, 서울대학교 연구소 유치, 환경사업소 이전 후 복합문화관광단지와 연계한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 건설, 청사유휴지에 대기업 R&D센터 유치, 주암동을 중심업무기능지역으로 전환 등을 꼽았다.

특히 상업지역내 노후건물 재건축 허용으로 상권 활성화도 함께 진행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신 당선자는 이외에도 과학고 신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중학교 신설, 보건소 내 전문 소아과 신설, 시립어린이집 증설, 노인복지관 중식비용 1천원 환원 및 토요일 정상 운영으로 행복한 교육 및 복지를 실현할 계획도 세웠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시민들이 시정에 적극 참여해 잘못된 길을 바로 잡아주고 과천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기 바란다”며 말끝을 맺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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