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원 자격을 완화했다.
삼성그룹은 최근 시간선택제 근로자 지원 자격 가운데 경력단절 기간을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말 결혼과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된 후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과 퇴직한 장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루 4시간 또는 6시간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도입했다.
당시 정한 지원 조건은 ‘관련 경력 2년 이상’과 ‘경력단절 기간 1년 이상’이었다.
삼성그룹은 총 6천명을 선발할 계획이지만, 지원자가 예상보다 적어 올 2월 1차 선발 때 1천500명만 뽑았다. 이어 채용 범위를 넓혀 2차 선발에 나섰으며, 최근 지원 자격도 완화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지원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20개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