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이 6주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아파트값이 전 주 대비 0.01%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5월 5일 -0.12%에서 12일에 보합 전환한 이후 6주 연속 보합과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이번 조사에서 상승 전환했으나 지방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수도권 아파트값은 낙폭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서울의 아파트값이 최근 10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보합 전환했으나 수도권(-0.02%)의 낙폭이 전 주(-0.01%)보다 소폭 커졌고, 지방(0.01%)은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둔화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전 주(0.05%)보다 둔화됐다.
서울 전셋값은 0.02%로 지난주(0.01%)보다 오름폭이 소폭 커졌으나 수도권(0.04%)과 지방(0.02%)의 상승폭이 전 주보다 감소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