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일 인천시청 현관 앞 계단에서 유정복 시장의 장애인권리보장정책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며, 면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연대는 성명을 통해 “그동안 420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을 통해 6가지 장애인권리보장 정책이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나 전임 시장을 비롯, 인천시는 그동안 장애인들의 절박한 권리보장 요구에 형식적인 답변만을 반복하며 정책의 전면적 수용에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왔다”고 비난했다.
반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후보시절 장애인 3대 공약을 내세우는 등 장애인복지 정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후보시설 ‘장애인들의 절박한 요구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장애인복지를 ‘시혜’적 관점에서 ‘권리’로 보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며 “장애인권리보장 정책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성의있는 정책답변서를 보내와 인천지역 장애인들은 커다란 기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대는 유 시장이 후보시설 약속을 실천하는 첫 걸음으로 인천지역의 장애인단체를 직접 만나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실천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