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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매 아파트 올 상반기 불티났다

응찰자 4만명 넘어…역대 최대
전 평형 낙찰가율 80% 넘어서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경매에 4만명이 몰리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1월~6월 수도권 아파트에 응찰한 총 응찰자수는 4만1천495명으로, 2001년 해당 조사를 시작한 이후 상반기 응찰자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역대 최대치였던 3만8천273명보다 8.4%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 경쟁률은 7.6명으로, 2009년 8.7명 이후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에 비해서도 1.4명 많았다.

낙찰가 총액은 총 1조6천22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조7천417억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경매 진행물건이 지난해 상반기 1만5천79건에서 올해 상반기는 1만1천635건으로 23%가량 감소했지만, 낙찰가 총액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던 것이다.

예년에 비해 중대형 아파트도 인기를 끌었다.

올 상반기 중대형 아파트 낙찰률(경매 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은 45.2%로, 지난해 상반기(36.6%)에 비해 8.6%p 상승했다.

이는 같은기간 중소형 낙찰률(48.5%)과 비슷한 수준이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높아져 중대형은 지난해 73.8%에서 올해 80.8%로 7%p 상승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중소형은 지난해 상반기 82.6%에서 올해 89.3%로 올랐다.

하유정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는 전셋가 상승으로 아파트 경매에 투자수요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경매시장이 달아올랐다”며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 경매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일 수 있어 비수기인 지금이 주택을 낙찰 받기에는 좋은 타이밍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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