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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친박’ 비주류 홀로서기 통했다

김무성 신임 새누리 당대표
1996년 첫 당선… 5선 중진
2007년 ‘이명박 대 박근혜’
대선 경선에서 실무 총괄
정치 시작한지 30년만에
집권여당 수장 자리 올라

 

5선 중진 김무성 의원이 14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1984년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당시 창립멤버로 정치를 시작한 지 만 30년만에 집권여당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까지 두 번의 대선 고비 고비마다 역할을 했지만 이른바 ‘친박(친박근혜) 주류’와는 노선을 달리한 인물이다. 스스로는 ‘원박(원조 친박)’을 자임한다.

이번 대표 선출은 그런 의미에서 명실상부한 홀로서기의 성공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당분간 본인 목소리를 내기 보다는 이제 막 집권 중반으로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필요한 최선을 다할 것으로 전해진다.

신임 김 대표는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을에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야당 대표 시절인 2005년 당시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이던 김 신임 대표를 사무총장으로 발탁하며 인연을 맺었다.

2006년 대선후보 경선 캠프를 일찍 꾸리자며 원칙을 고수한 박 대통령과 의견차를 보였지만, 본선보다 치열한 2007년 ‘이명박 대 박근혜’ 대선 경선에서 실무를 총괄했다.

17대 대선 직후 이어진 2008년 18대 총선에선 ‘보복공천’의 대표 격으로 낙천했지만,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에 '친박 무소속'으로 출마해 4선에 성공했다.

당시 박 대통령이 “살아서 돌아오라”며 격려했고 이후 명실상부한 ‘친박 좌장’의 타이틀을 달았다.

2012년 총선에서도 공천탈락의 수모를 겪었지만 이어진 대선 국면에서 막판 야당의 거센 공세가 이어지자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박 대통령 당선을 위해 말 그대로 ‘백의종군’했다.

지난해 부산 영도구 재선거에 출마, 5선 고지에 올랐다.

부인 최양옥씨와 1남2녀. 2011년 큰 딸 혼사를 치르며 주변에도 알리지 않아 화제가 됐다.

▲부산(63) ▲중동고 ▲한양대 경영학과 ▲부경대 명예정치학 박사 ▲삼동산업 대표 ▲대통령 민정·사정비서관 ▲내무부 차관 ▲국회 재정경제위원장 ▲한나라당 사무총장·원내대표·비상대책위원장 ▲제18대 대선 새누리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15·16·17·18·19대 국회의원

/임춘원기자 l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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