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5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경기학생자치회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학생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학생 대표들이 학생 관련 정책과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생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이재정 교육감과 이야기 할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각 지역대표 100명에게 문자로 의견을 수렴하는 열정을 보였다.
학생들 스스로 취합한 의견들은 ▲선행학습과 사교육 문제 해결 ▲학교정책 결정에 학생의 실질적 참여 보장 ▲안전한 등하굣길 및 안전한 학교 만들기 ▲학생생활평점제(상벌점제) 대체 방안 ▲학급회의 활성화 ▲학생들이 원하는 수학여행과 체험학습 등 6가지로 함축됐다.
토론은 학생들이 관심있는 주제에 따라 사전에 분임토론을 실시해 마련한 발전방안을 정책으로 제안하면 교육감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자리에서 학생들은 경쟁이 아닌 협력적 학교 문화 조성, 평가방식 개선, 학생 정책 참여 장애요소 제거, 인권친화적 학생생활지도 프로그램 운영, 학생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학급회의 활성화, 학생이 기획·운영하는 소규모 테마형 체험학습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재정 교육감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좋은 의견들을 검토해 학생들이 원하는 학생관련 교육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