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5일 ‘경기쌀 경쟁력 강화방안 협의회’를 열고 ‘쌀 관세화에 따른 경기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농기원 종자관리소에서 기술원 팀장급 이상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의회는 최근 정부의 쌀관세화 결정 발표에 따라 WTO체제 이후 20년간 유일하게 관세화가 유예됐던 쌀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이에대한 향후 경기도 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협의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우선 경기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인이 재배하기 쉽고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벼 품종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며, 이미 개발된 맛드림과 하이아미 벼 등의 품종을 확대 보급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도농기원에서 개발한 벼 묘판에 종자와 비료를 동시에 1번만 뿌림으로써 시비노동력을 79%이상 줄일 수 있는 신제형 최첨단 저탄소비료의 확대보급과 육묘, 이앙과정의 생략으로 노동력을 35.3% 이상 줄이는 직파재배기술의 확대 투입 방안 등이 포함됐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쌀관세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서 농업인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